불안이 우릴 일 하게하지. 불안과 걱정, 쓸데없는 잡생각... 물론 일에 대한 확신과 희망 같은 것으로도 기차는 움직이지만, 그것만으로는 평지를 겨우 달릴 수 있을 뿐이야. 언덕을 만나면 그것만으로는 어렵지. 그때는 불안과 걱정 같은 걸 넣어서 함께 태워야지. 불안과 걱정, 우울이 한밤에 일어나 불을 켜게 만들고, 이불을 걷어차게 만들고, 기어이 책상 앞에 앉게 하지. 불안이 이미 끝낸 일을 다시 펼치게 만들고, 불안이 지나쳐버린 실수를 찾아내고, 불안과 긴장이 일이 끝날 때까지 쓰러지지 않게 등과 다리에 힘을 주지. 불안이야말로 일의 주적이자, 최고의 동맹이야. 진눈깨비소년 - 205화 불안이 하는 일 중에서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반쯤 깨진 연탄 언젠가는 나도 활활 타오르고 싶을 것이다 나를 끝 닿는 데까지 한번 밀어붙여 보고 싶은 것이다 타고 왔던 트럭에 실려 다시 돌아가면 연탄, 처음으로 붙여진 나의 이름도 으깨어져 나의 존재도 까마득히 뭉개질 터이니 죽어도 여기서 찬란한 끝장을 한번 보고 싶은 것이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뜨거운 밑불위에 지금은 인정머리없는 차가운, 갈라진 내 몸을 얹고 아래쪽부터 불이 건너와 옮겨 붙기를 시간의 바통을 내가 넘겨 받는 순간이 오기를 그리하여 서서히 온몸이 벌겋게 달아 오르기를 나도 느껴보고 싶은 것이다 나도 보고 싶은 것이다 모두들 잠든 깊은 밤에 눈에 빨갛게 불을 켜고 구들장 속이 얼마나 침침하니 손을 ..
Photo by JOHN TOWNER on Unsplash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Photo by Andrej Lišakov on Unsplash Le ciel est, par-dessus le toit, Si bleu, si calme ! Un arbre, par-dessus le toit, Berce sa palme. La cloche, dans le ciel qu'on voit, doucement tinte. Un oiseau sur l'arbre au'on voit Chante sa plainte. Mon Dieu, mon Dieu, la vie est la, Simple et tranquille. Cette paisible rumeur-la Vient de la ville. Qu'as-tu fait, o toi que voila Pleurant sans cesse, Dis, ..
Photo by Aaron Burden on Unsplash 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Living one day at a time; Enjoying one moment at a time; Accepting hardships as the pathway to peace; Taking, as He did, this sinful world As it is, not as I would have it; Trusting that He will make all things right If I sur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