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개발자 국비 지원 어떤가요? - 웹 개발자 / 풀스택 / 프론트엔드 / 백엔드
- 생각
-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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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IT 개발 직군이 여러모로 이슈가 많습니다.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인터넷이나 뉴스에서 연일 보도되는 기사를 보면 IT 개발자는 연봉도 높은 편인 것 같고 네이버 같은 인터넷, IT를 다루는 회사에서는 개발자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개발자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네이버나 다음 메인 페이지에서는 개발자 모시기라는 주제로 된 인터넷 뉴스도 자주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개발자가 어떻게 될 수 있는 것인지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다루는 이야기는 앞서 이야기한 내용 중 개발자가 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국비 지원에 관해서입니다. 실제로 제가 개발 일을 시작하게 된 시점에는 컴퓨터와 관련이 없는 전공을 졸업한 비전공자였고 단순히 국비 지원 과정을 통해 개발자가 된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전공자로써 국비 지원을 통해 개발자가 될 수 있는 과정에 대해 많은 부분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IT 개발자란?
개발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말하기 전에 개발자는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주요 업무가 무엇인지 알아야 개발자의 길을 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IT 개발자의 모습을 떠올리시면 어떤 이미지가 머릿속에 그려지시나요? 주로 구글, 네이버, 다음과 같은 웹 사이트 아니면 유튜브 같은 앱을 만드는 모습을 떠올리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신 모습은 IT 개발자가 하는 업무 중 단편적인 내용에 속합니다.
IT 개발자가 하는 일은 큰 부류로 설명을 하면 전산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처리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라도 분야를 나열해보면 Windows나 Mac OS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 DBMS를 통해 데이터를 다루는 DBA, 데스크톱과 모바일 화면을 만드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사용자와 서버 간의 통신과 비즈니스를 다루는 백엔드 개발자, 안드로이드나 IOS의 앱을 만드는 앱 개발자, 카트라이더나 리니지 같은 게임을 만드는 엔지니어 개발자 등 IT와 프로그래밍이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있는 부분에는 IT 개발자가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얼핏 보기에는 비슷한 일들을 할 거라고 지레짐작하기 쉬운데 실제는 분야마다 가져야 하는 특성이나 전문성이 다르고 IT 개발자는 본인이 맡은 업무가 가진 특성에 따라 가지는 지식과 기술이 다릅니다. 그렇기에 IT 개발자의 공통점은 "프로그래밍을 한다" 단 하나뿐입니다. 나머지 부분은 정말로 다 다릅니다. 프로그래밍을 할 때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마저도 분야마다 달라집니다.
처음 개발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단순히 국비 학원을 알아보고 다닐 때 아무도 이런 정보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아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IT 개발자라고 해서 다 같은 개발자고 다 비슷한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뛰어들었습니다. 컴퓨터과학과를 전공하신 분은 사정이 다를 수 있지만, 비전공자인 저에게는 이런 기본적인 사전 지식만 있었어도 제가 지나왔던 개발자의 모습은 조금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웹 개발자 / 풀 스택 / 프론트엔드 / 백엔드는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개발자 정보를 찾으면 웹 개발자, 풀 스택, 프론트엔드, 백엔드 와 같은 키워드나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정보들을 대체적으로 웹 개발자를 세분화해서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결론적으로 풀스택, 프론트엔드, 백엔드는 웹 개발자에 속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주로 Html, Javascript, CSS, React, Vue, Angular, Node.js 등을 이용해 화면(UI)을 개발하는 일을 합니다. 백엔드 개발자는 Spring, Spring Boot, eGov Framework(Spring 기반), Apache Structs 같은 프레임워크를 사용해서 서버 개발 일을 합니다. 풀 스택은 프론트엔드, 백엔드 구분 없이 화면(UI)과 서버를 다루며 개발 일을 합니다. 웹 개발자는 풀스택과 같은 말일 수도 있지만 웹 개발과 관련된 모든 개발자를 통틀어 칭하는 말이기 때문에 풀스택과 완전히 같은 말은 아닙니다. 웹 개발과 관련된 직군은 프론트엔드, 백엔드뿐만 아니라 HTML과 CSS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 퍼블리셔도 있습니다.
IT 개발자 국비 지원 과정을 통해 개발자가 되면 되나요?
IT 개발자가 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단지 개발자가 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국비 지원 과정입니다. 국비 지원 과정이란 국가가 취업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공과 상관없이 IT 교육 학원으로 보내고 프로그래밍을 가르친 뒤, 연계된 취업 시스템을 통해 개발자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국비 지원 과정에서 국가는 취업만이 학원은 수료생 유치 및 수료까지만이 목표라는 점입니다. 국비 지원 과정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은 개발자로서 시작점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롯이 본인이 열심히 해야 무언가 얻을 수 있고 재미있게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국비 지원 과정을 통해 개발자 진로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아래의 몇 가지 사항을 고민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어떤 분야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 그 분야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무엇인가요?
- 해당 분야와 관련된 과정이 있는 학원이 있나요?
위의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한 번 고민해보시고 국비 지원 과정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배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은 재미있지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과정은 생각하시는 것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국비 지원 과정 알아보기
국비 지원 과정은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개략적으로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고용 센터
1. 취업 성공 패키지 신청
2. 심사 후 대상 선발 됨
3. 지역 고용 센터로 이관
지역 고용 센터
4. 적성검사 실시
5. 진로상담 3회
6. 훈련 코드 발급 (이 시점에 IT 개발 관련 훈련 코드 설정)
7. 학원 조사 및 학원 상담
8. 최종 학원 선택
은행
9. 내일 배움 카드 신청 및 발급
학원
10. 학원 등록 및 결제 (내일 배움 카드 필요)
11. 학원 수업 시작 및 수료
취업 성공 패키지를 기준으로 과정을 설명했지만 학원을 먼저 결정한 후에 국비 지원을 신청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여기서 당부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학원을 결정할 때는 전화나 인터넷 상담만 믿고 결정하지 마세요. 직접 찾아가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환경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을 공부하러 가는 곳이니 신중하고 어렵게 선택하시는 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학원을 고르는 팁
학원을 고르는 팁은 직접 찾아가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넷에는 좋은 환경과 잘 설명해주는 강사가 있다며 여러 가지 수단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전화를 하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하지만 직접 찾아가 보면 실상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설명과는 달리 학원이 위치하는 곳은 역이나 버스로 가기 힘든 곳일 수도 있고, 실습 환경도 썩 쾌적하지 않을 수도 있고, 강사가 단순히 시간 강사라 책만 읽어 주시는 분일 수도 있습니다. 이건 학원을 비난하자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가 되시려는 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꼭 직접 가서 확인하세요. 이게 학원을 고르는 팁입니다.
정리하기
IT 개발자가 되는 방법은 국비 지원 과정 말고도 전문적으로 프로그래밍을 가르쳐주는 학원을 수료하는 방법, 개인이 학습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입사 지원을 하는 방법, 개인 앱을 만들어서 출시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개발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국비 지원 과정은 추천하지는 않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비 지원 과정을 통해 개발자가 되시려는 분들은 앞서 이야기드린 부분들을 인지하시면 좋습니다.
- IT 개발자라고 다 같은 IT 개발자가 아닙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이고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는지 확인하세요.
- 학원은 수강생 유치와 수료를 목표로 하는 영리 업체입니다. 모든 것을 맡기지 말고 고민하세요.
국비 지원 과정을 통해 IT 개발자가 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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