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구글 애드센스 승인 후 해야 할 일

블로그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끝일까?

운이 좋게도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어렵지 않게 받았습니다. 승인 메일을 받았을 때는 제가 쓰고 있는 글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준비를 해놓지 않은 상황이라 난감하기도 했습니다. 낯설다고 해야 하나? 말로만 구글 애드센스라는 것을 듣고 막연히 신청했던 거라 어디서부터 무엇을 준비해서 어떻게 하고 적용해야 하는지 어렵기도 하고요. 지금도 어렵지 않다는 말은 아니지만 구글 애드센스와의 첫 만남은 모든 게 생소하고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다른 분들도 저와 마찬가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은 시작이다.

구글 애드센스는 블로그 운영을 통해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런데 과연 애드센스가 승인이 나면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준비가 끝나고 이제는 이전처럼 포스팅만 하면 되는 걸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애드센스 승인은 시작일 뿐입니다. 특히 블로그 운영을 처음 해보는 초보 블로거에게는 말이죠. 적어도 애드센스 승인 이후 약 한 달 정도 되는 시점에서의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애드센스 승인 이후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해야 할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연동하기

일단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회의적이에요. 이전에도 블로그를 운영하시면서 광고를 붙여보셨거나 아니면 준비를 하신 분이라면 당연한 순서 일지 모르지만, 애드센스가 처음이시거나 아직은 잘 모르겠다면 이 글을 다 읽고 나신 뒤에 애드센스를 붙여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구글 애드센스를 연동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 구글 애드센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자동 광고 기능을 사용해 자동 광고를 활성화시키거나 아니면 공식 홈페이이지에 있는 광고 만들기를 통해 직접적으로 코드를 가져와 블로그에 넣는 방법

 

: 자동으로 광고를 활성화해주는 기능의 장점은 빠른 시간 안에 쉽게 광고를 붙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블로그의 디자인을 저해하는 단점이 있어요. 블로그 디자인이 저해되면 글을 읽기가 불편해집니다. 반대로 광고 만들기 기능을 통해 광고를 게재하면 원하는 위치에 붙여서 블로그 디자인을 크게 저해하지는 않지만 광고를 넣는 방법이 HTML을 활용하기 때문에 개발자가 아니라면 난이도가 있습니다.

 

- 티스토리 관리 화면에 수익 기능을 이용해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하는 방법

 

: 구글 애드센스 자동 광고 기능처럼 쉽게 광고를 게재할 수 있고 위치도 설정할 수 있어 구글 애드센스 자동 광고보다 더 편리해요. 다만 애드센스 자동 광고 기능처럼 디자인이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애드센스 연동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장단점을 정리하고 다른 글을 통해서 애드센스를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부차적으로 애드센스를 연동하면서 궁금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문 하단에 위치하는 목록형 광고(여러 개의 광고)는 어떻게 적용하나?

애드센스를 연동한 타 사이트나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하단에 8개 정도의 광고를 하나의 목록으로 보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애드센스를 연동하면서 여러 가지 기능들을 실험하고 적용해보았는데 어떻게 적용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며칠 전 우연히 다른 블로거님이 포스팅해주신 글을 통해 이 내용을 알 수 있었는데요. 하단에 위치하는 8개 내지 목록형 광고는 애드센스 승인이 된 이후 일정량 이상의 트래픽이 꾸준히 발생하거나 일정량의 포스팅 수가 있어야 구글 애드센스 기능에서 "일치하는 콘텐츠"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예상이 맞다면 일정량의 트래픽이 발생해야지만 활성화되는 게 맞다고 판단되네요. 구글 애드센스 말고 다른 방법으로도 목록형 광고를 게재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구글 애드센스와 마찬가지로 Dable이라는 광고사에 심사를 요청해 승인이 된 이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Dable의 승인 기준은 꽤 까다롭지만 알아두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정적이거나 불편한 광고는?

광고를 게재하면서 불현듯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가끔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사용하기 껄끄러울 정도로 불편한 광고들이 보이는데 혹시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에도 그런 광고가 달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었죠. 구글 애드센스야 당연히 그럴 일이 없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구글 애드센스는 광고의 종류를 운영을 하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애드센스를 통해 광고를 적용하셨다면 에드센스 홈 > 차단 관리를 통해 게재되는 광고의 종류를 선택해주세요. 선택하지 않으셨다면 기본은 모든 카테고리의 종류가 선택되어있기 때문에 보기 편하지 않은 광고가 나올 수 있고 불편한 광고는 지금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의 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어요. 그러니 자의가 아닌 이상은 블로그에 게재되는 광고의 종류를 선택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광고와 어울리지 않는 기본 스킨

저는 애드센스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사용하다 보니 사용하기 쉬운 자동 광고를 블로그에 적용시켰습니다. 미리 스크린샷을 찍어 놓지 않아서 이전 스킨이 적용된 블로그를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자동 광고 기능을 통해 광고를 게재한 제 블로그는 전반적으로 보기 밉고 특히 글은 읽기가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광고를 적용시키는 다수의 블로거 분들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는지 알기 위해 여러 블로그들을 돌아다녀본 결과 스킨을 변경해야 한다는 사실에 도달했습니다.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가 남들이 보기에 좋았으면 좋겠고, 더불어 광고를 통해 수익도 내고 싶다면 유료 스킨을 구매해 적용하는 것 말고는 뾰족한 답이 없다는 게 약 한 달간의 고민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물론 이 해결 방법은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 내린 결론이니 이 글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은 상관이 없습니다.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결론적으로 티스토리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스킨은 광고를 적용시키기에 무리가 있어 JB FACTORY의 스킨을 구매해 적용하였습니다. 자동 광고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코드 삽입을 통해 광고를 넣는다고 해도 자동 광고보다 조금 나을 뿐이지 이렇든 저렇든 보기에는 좋은 구조는 아닙니다. 꽤 많은 시간을 들여서 여러 방법으로 테스트해보았지만 성에 차지않아서 포기했습니다. 단순히 글을 올리는 용도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스킨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지만 광고를 통해 수익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유료 스킨을 구매해 적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드려요. 스킨 적용은 단순히 디자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HTML 구조의 변경이 일어나 노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어 스킨 구매 적용 시기를 늦추실수록 적용이 어려워집니다.

정리하기

애드센스 승인은 말 그대로 시작일 뿐 더 멋진 더 좋은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더 고민하고 새롭게 생각해야 할 요소들이 많습니다. 광고를 삽입하는 방법부터 스킨 적용까지 그리고 아직 인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간략하게 대략의 애드센스 승인 이후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어설픈 부분이 많지만 블로그를 운영하 신느 초심자분들에게는 조금이라도 가이드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정리했습니다. 다음에는 글에서 다룬 내용들은 구체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